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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국화꽃과 단풍의 계절이라고 하는데요. 국화꽃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향기로운 꽃이라 더욱 발길을 사로잡는데요.
국화꽃은 향기로워서 차로도 즐겨마시기도 하며 나물이나 전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 소중한 식물입니다.
색상으로는 흰색 노란색, 보라색이 있는데 색별로 꽃말도 다르답니다.
흰색은 진실된 사랑, 노란색은 부귀, 건강 보라색은 고결함을 상징한다고 해요.
이렇게 매력적인 국화를 볼 수 있는 가을이 왔으니 연인, 가족들과 함께 인천 드림파크 국화축제에 다녀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드림파크 국화축제

- 일자 : 2025.10.23(목) ~ 2025.11. 5(수)
- 장소 :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 시간 : 10:00 ~ 17:00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무료
인천에서 개최되는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지역과 함께하는 야생화단지의 가을 나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돼요.
대규모의 국화꽃밭, 계절꽃밭, 국화식물예술작품(토피어리), 미니정원,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주차장은 2 주차장, 3 주차장 등이 있고 주차장 규모가 있어서 인원이 붐비는 시간에도 큰 걱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주차장에서 내리면 황화코스코스길이 펼쳐져요.

황화코스모스는 여름에서 늦가을까지 개화하며 꽃말은 '어린 사랑의 마음'이라고 해요. 주로 하얀색 분홍색 코스모스만을 보다가 색이 뚜렷한 품종을 보니 시선이 가더라고요. 가을에만 유독 아름다워 보이는 이 코스모스는 저뿐인가요?ㅎㅎ

길을 따라 걷다가 보면 형형색색의 다양한 가을꽃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대요.
노란색, 보라색, 하얀색, 분홍색 등 각양각색의 색상을 음미하여 볼 수 있어서 눈이 상당히 호강을 했어요.
더군다나 날씨가 좋아서인지 꽃들의 발색이 더욱 진하고 자연스럽게 보였어요. 하긴 날씨가 좋으면 안 예뻐 보이는 게 있을까요?ㅎㅎ
전체면적이 484만 평에 이르는 규모의 야생화 단지라 그런지 볼 것도 즐길 것도 참 많아서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동선을 정확히 정하지 않고 발길이 가는 데로 거닐어 보니 오히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곳곳에 배치된 국화꽃으로 장식된 다양한 예술작품과 창작품을 보는 재미가 있어서 어딜 가나 눈요기를 할 수 있었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국화꼴 사이사이에 배치된 투명한 구체들이 매우 아름답게 보였어요.


마치 거대한 비눗방울을 불어서 꽃들에게 날려 보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ㅎㅎ
투명한 구체가 햇빛을 받으니 반사된 모습이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매우 아름다웠어요.


국화꽃들이 군집을 이뤄 향기를 풍기는 광경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에게 설명하는 게 더욱 어려울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국화꽃이 만연해 있을 때 가까운 사라들과 함께 가을꽃의 향기를 만끽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만 느끼기 아쉽네요ㅎㅎ
그리고 좀 더 걷다가 보면 핑크뮬리원이 있는데, 핑크뮬리는 9 ~ 11월 사이에 만연하는 외래종 갈대류로서 핑크빛 물결을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굉장히 아름다운 식물 중에 하나예요.


핑크뮬리는 햇살이 낮게 들어오는 시간대와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때에 가면 그 감동은 두 배가 돼요. 정말이지 마치 영화 속 시공간에 들어온 느낌이에요ㅠㅠ

핑크뮬리원의 밀도는 높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ㅠㅠ
그리고 발길에 닿는 대로 걷다 보니 스포츠센터가 있는 주변에 백일홍단지가 조성되어 있었어요.


서두에서 언급한 황화코스모스와 바늘꽃등이 수놓아져 있는데 아주 밀도 있게 조성되어 있어서 보기에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수생식물원이 있었는데 수생식물원은 수중에서 서식하는 억새와 연잎들을 볼 수 있었어요. 제가 거주하는 울산에도 울산대공원에 수생식물원이 있는데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동질감도 느껴졌어요.

이곳뿐만 아니라 자작나무길, 은행나무길 등 많은 숲들이 우거진 장소가 많아서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히 만족하실 것 같았어요.
